요즘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나는 운좋게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 밑에서 컴퓨터 키보드자판을 두들기고 있지만, 밖에서 일하는 다른 처부 사람들은 다들 땀을 쏟아내며 사무실에 들어와 이렇게 말하곤 했다.

후… 이게 사람 사는 날씨냐

이렇게 더운 날에는 시원한 카페에서 땀을 식히며 임세모의 ‘이게 사람 사는 날씨냐’를 들어보자.
한반도 기후가 적도 근처 열대 기후처럼 바뀌었음을 이야기하며 덥다고 투덜대는 귀여운 노래다.

이게 사람 사는 날씨냐 – 임세모
여름아 여름아 난 네가 좋아
그 이유가 궁금하니
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
초록 나무 그림 속 세상

근데 이건 좀 아니잖아
덥다는 말이 모자라
시원한 물에 몸 담그고 있는
마트 두부가 부럽다니까

이게 사람 사는 날씨냐
망고가 사는 날씨지
사람 사는 날씨냐
바나나 사는 날씨지
사람 사는 날씨냐
망고도 이럼 썩겠다
아 
너무 더워

여름아 여름아 내가 너가
좋은 이유가 또 있어
수박 복숭아 새빨간 자두 
이렇게 맛있는 과일

그래도 이건 좀 심하잖아
이거 진짜 여름 맞아?
시원한 물속에서 누워 있는
광어 우럭이 부럽다니까

이게 사람 사는 날씨냐
망고가 사는 날씨지
사람 사는 날씨냐
바나나 사는 날씨지
사람 사는 날씨냐
망고도 이럼 썩겠다
이건 아니잖아

이게 사람 사는 날씨냐
망고가 사는 날씨지
사람 사는 날씨냐
파파야 사는 날씨지
사람 사는 날씨냐
망고도 이럼 썩겠다
아 
나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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