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날씨가 너무너무 추워졌어요!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힘들더라구요
추워서 집에 콕 박혀서 넷플릭스로 ‘오징어게임2’를 보았어요!
이번 오겜2에서 최고의 노래가 나왔더라구요. 바로, ‘둥글게 둥글게’에요 ㅎㅎ
어렸을 때부터 즐겨 불렀는데, 섬뜩한 시퀀스에 저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어깨가 들썩거리더라구요
저는 평소 시 같은 노래를 듣고 부르는 것을 좋아해요.
이번 기회에 굳이 동요를 만들어볼까 도전해봤어요.
친구에게 주제를 골라달라고 부탁했고, ‘겨울’이란 키워드를 얻었어요.
겨울은 해가 짧아요. 빨리 떠나가는 햇님이 야속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겨울과 햇님’이라는 노래를 만들어봤어요.
어딘가 익숙한 코드와 멜로디일 수 있어요. 제 기억 저 편에서 명반들이 짜집기 돼서 이 노래가 탄생한 것 같긴 하더라구요. 표절시비에 걸릴 수 있지만 굳이 제 동요를 만들어 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요.
빨리 햇님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노래를 남기고 글을 마칩니다.
겨울과 햇님
– 고 민 –
겨울이 오나봐요 햇님이 빨리 떠나요
햇님이 무심히 떠난 빈자리 달님이 채워주네요
달님이 서운할지 모르지만,
난 햇님이 좋아요
달님이 환하게 비추지만,
따뜻한 햇님 좋아요
겨울이 가나봐요 햇님이 일찍 오셔요
달님이 서운한 듯 떠나가지만
난 햇님이 좋아요
라라라라라라라~
<Slack 댓글>
- 우아 노래 넘 중독성 있는데요?! ㅋㅋㅋㅋㅋㅋ 클래식기타 소리와 왠지 김광석님 느낌이 나는 고 민님 목소리의 조합,,, 너무 멋지네요 ✨ 저도 노래만들기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인데,,, 멋진 결과물을 만들고 싶단 욕심때문에 아직 완성해본 노래가 없네요,, 이렇게 뚝딱 만드시다니 멋집니다 🙌🏻
- 이건 발매해주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고 민님….. 너무 좋은데요! 진짜 3번 들었어요 엄청난 재능입니다 💝💝💝💝
- 헉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기분이 좋아지는 포크송이네요 ㅎㅎ… 동요라기에 성인의 마음도 촉촉하게 적시는… 취향에 딱 맞는 곡이라 너무 반가웠고 잘 들었습니다! 우리조는-남극 채널 들어올 때마다 들러서 들으러 올게요🙂
- 일요일 마무리하면서 좀 우울해졌는데 노래 발랄해서 너무 좋았어요 👍👍 일주일 파이팅입니다~!
- 우와 고 민님 !! 목소리 기타 코드진행 영상 분위기까지 뭔가 김광석님을 떠오르게 해요. 노래가 예상치못하게 너무 좋아서 몇 번을 재생했습니다. 저도 구지 쓰러 들어올때마다 12기 로고송처럼 종종 들으러 올께요 ☀️
- 7080 느낌이 나는 김광석, 이문세 가수들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고 민님의 노래에서 그때 그 감성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에겐 없는 음악적인 감각이 있다는게 너무 멋있습니다..
좋은 노래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네요ㅋㅋㅋ🌞
- 고 민님 이 활동을 이번주 인스타에 공유해도 괜찮을까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