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프랑스 파리에 왔어요🇫🇷
저가항공(티X이)으로 아주 싼 값에 오게 되었는데요.
예전에도 파리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회하다보니 무려 15시간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직항)
저가항공이다보니 음료나 과자도 없고, 오로지 물과 식사만 제공하더라구요. 그리고 VOD서비스가 없다는 것이 충격….
읽을 책과 유튜브 오프라인저장으로 만반의 준비를 해놓긴 했지만 굳이 이번 기회에 저 스스로와 대화해볼 겸해서 15시간 동안 어떠한 미디어도 안 보고 버텨봤습니다.
사실 잠에 들면 무척 쉬운 미션인데요.
저가항공의 좁고 딱딱한 좌석은 미션의 난이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허리, 꼬리뼈, 등…. 모두 으깨지는 듯한 고통을 참으며 무사히 스스로의 미션을 마쳤습니다.
귀국도 같은 비행기인데 한번 경험해보니 오히려 걱정이 앞서네요.
여러분은 돈 많이 벌어서 편한 비행기 타세요!
안 그러면, 몸 망가질 확률 148%🫠↕️
<Slack 댓글>
- 와 티X이도 파리를 가는군요!!!! 미디어 안보고 15시간..저는 불가능입니다 ㅠㅠ
- 유럽여행.. 저도 가고싶은데.. 항상 기회가 안되네요ㅜㅜ 즐거운 여행하시고 오세요!ㅎ
- 헉 일단은 프랑스 파리라는 것이 너무 부럽습니다.. 강민님 ㅜㅠㅠㅠ 저가항공 후기 말해주셔서 너무 재밌어욬 ㅋㅋㅋ
15시간동안 어떠한 미디어도 안보고 지내기요,,,? 생각해보니 넘 대단하네요.. 미션 마친것도 축하드리는데, 일단 파리에서 완전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오길 기도할게용 ㅎㅎ 해피 파리하세요~ - 와 저도 파리 가는 티X이 항공 타봤어요, 그냥 자면 되겠지 하고요 … 대신 맨앞좌석 미리 예약해서 발 뻗고 그나마 편하게 갔는데요ㅠㅡㅠ 미디어도 없어서 심심하고, 발도 못 뻗으면 이건 진짜 힘들겠다 싶었는데 … 너무 고생이에요 흑흑 그래도 파리는 참 예쁜 곳이니 ! 즐거운 여행 하시고 장시간 비행 전에는 술 와앙창 마시고 뻗어서 자는 게 이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