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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모험적인 굳이 상

🏆 9기 굳이 어워드 수상작 : 굳이 불꽃축제 가서 사진 안 찍기  

수상 소감

안녕하세요! 저는 5기부터 승선하고 있는 고 민 모험가입니다.

다섯 개 기수 참여, 네 번의 노미네이트.
사실 지난 5개월 간 황금트로피가 늘 시선 끝에 아른거리고
닿을듯 말듯 손가락 끝을 간질여서 애간장이 탔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내!
이번 9기에 ‘가장 모험적인 굳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이 영광을 굳이프로젝트를 이끌어주시는 선장님, 부선장님,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적극 추천해준 ㅇㅈ님께 돌립니다.

감격에 겨워 제 이야기를 살짝 해보겠습니다.
저는 가장 모험적이지 않은 소시민 중 하나였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늘 엉뚱하고 기발한 것을
혼자 뚝딱뚝딱 만드는 말썽쟁이였던 것 같은데,
혹독한 세상 풍파에 무뎌져서일까요.
이제는 늘 엉뚱한 상상으로 머리 속이 가득하지만,
그걸  허황된 꿈마냥 내 속 깊이 간직만 하고
실제로 행동하지 않는 그런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5월 ㅇㅈ님의 권유로
세상에서 가장 엉뚱하고 낭만적인 모험가로 가득한
굳이프로젝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5개 기수를 지나오며 어렸을 적처럼 세상의 틀을 훌훌 벗어 던지고
자유롭게 이것저것 해보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오르고
오래전 희미해진 꿈의 해상도가 다시 선명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 자기소개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굳이’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굳이 그걸 왜?“라며 벽을 쌓을때,
여러분은 용기를 내어 ”굳이 이걸 해보자!“라며
그 벽을 부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기에 앞서 심장이 떨린다면
그것은 분명 ‘두려움’이 아니라 ‘설렘’일 것입니다.
굳이 프로젝트를 같이 하며 설렘의 교차점에서
여러분을 뵙길 기대하며 긴 소감을 마칩니다.
총총.

– 2024.10.25. 소감발표를 대신 전할 선장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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