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밤새고 친구 집들이 가기
금요일에 밤을 꼴딱 새고 토요일 점심에 서울 친구 집들이를 갔어요 🏠
에너지음료🔋를 연신 들이키고 졸음방지 껌도 서너개 씹으며 두시간 반을 달려 서울에 도착했는데, 친구가 엄청 반갑게 맞아주니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
만난지 8년이나 된 친구이고 엄청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가본 건 처음이였어요. 역시나 예상한 것처럼 엄청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구, 신기한 가구가 많더라구요!
자동 블라인드, 빔프로젝터, 모션데스크, 빈백 등 자취의 로망을 소소하게 실천한게 부럽기도 했어요🥹
JMT 지코바 치킨도 먹고, 음료 마시며 개인의 취향, 편식, 각 직장 에피소드 등 오순도순 이야기하다보니 밤샌지도 까먹은 채 벌써 저녁시간이 됐어요. 여섯시 즈음 되니 눈꺼풀이 블랙홀 중력에 이끌린 것 마냥 감겨서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나중을 기약하며 헤어졌어요.
전날 일 때문에 만나지 못할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뚫고 기어코 만나봤어요. 절대 후회없는 만남이었고, ‘굳이’라는 생각에 안하기 보단 ‘굳이’ 해볼 생각으로 실천해보니 잊지못할 경험과 기회를 얻게 되네요 🎞️🍀
댓글
- 글만 봐도 정말 즐거우셨던게 느껴지네요😆
- 정말 행복한 하루 였을 것 같아요😊
- 보기만해도 도란도란 아주 행복한 시간이였을거같아요☺️
- 밤을 샜는데도 점심부터 저녁까지 계속 이야기라니… 정말 즐거우셨다는게 느껴지네요👍